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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완급조절을 앞세운 삼성 베테랑 투수 성준에게 꽁꽁 묶이며 3-0으로 영봉패를 당해 4연전을 2승2패로 마감했다. LG는 이로써 페넌트레이스 삼성과의 18경기를 모두 다 마쳤고 팀간 전적은 8승10패 열세로 마감했다. 3위 쌍방울과 4위 삼성에 1.5경기차, 1경기차로 쫓기며 불안한 2위를 이어갔다.
성준은 직구 최고구속 135km에 불과한 느린 볼이지만 LG 타자들의 타격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절묘한 공빠르기 조절로 팀의 3-0 완봉승을 이끌었다. 성준은 7이닝 동안 탈삼진은 겨우 1개에 6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단 1명의 주자도 홈을 밟게 하지 않는 노련함을 보였다. 1회를 제외한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절묘하게 코너워크되는 직구에다 커브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하며 후속타자들을 모두 평범한 플라이나 땅볼로 유도해냈다.
선발 성영재에 이어 김현욱, 조규제를 차례로 계투시킨 쌍방울은 한화에 2-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김현욱은 0-0으로 맞선 7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틀연속 구원승을 올렸다. 이로써 16승2패2세이브로 다승 2위 그룹을 무료 웹하드 신규 순위 3승차로 따돌린 김현욱은 방어율도 1.89로 떨어뜨리며 승률 0.889로 세 개 부문에서 1위도 공고히 했다. 광주경기에서 꼴찌 롯데는 박정태의 쐐기 쓰리런 등으로 선두 해태를 8-3으로 격파하며 고춧가루를 뿌렸고 인천경기에서 OB는 현대를 8-4로 물리쳤다.[3] OB의 4번째 투수 권명철은 7회 1사 뒤 등판, 현대의 2번타자 백성진부터 9회 8번 김형남까지 7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낚아 한 경기 최다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해태와의 5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매치업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2-1 패배를 기록하며 2위 삼성에 3.5경기차인 선두 해태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더욱 유력해졌고, LG는 삼성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해태는 4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와 장성호의 2루타로 이룬 무사 2, 3루에서 이호성의 2루 땅볼과 홍현우의 적시타로 2득점해 승기를 무료 웹하드 신규 순위 잡았다. LG의 좌타자들을 의식, 해태 선발로 나온 좌투수 강태원은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4] 이강철은 강태원이 뜻밖의 호투를 하는 바람에 2-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 1승을 남겨놓은 9년 연속 10승돌파 대신 1세이브를 더했다.
LG는 2-0으로 뒤진 6회초 1사 3루에서 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2사 2, 3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4번타자로 나온 최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기회를 놓쳤다. 그 전 2사 1, 2루에서 더블스틸때 해태 포수 권오성의 송구를 2루수 김종국이 떨어뜨렸으나 홈을 노릴 듯하던 3루주자 유지현이 멈칫하다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수는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를 당했다. 4회말 3안타를 맞은 것을 빼고는 7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으나 4 무료 웹하드 신규 순위 회 집중타를 피하지 못해 3피안타 2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하고도 10승 고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김용수는 이날 프로통산 499경기 등판을 기록, 국내 프로야구 투수사상 최초의 5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염종석의 호투와 박현승의 홈런으로 3-1로 끌려가던 8회말 최익성과 이승엽의 홈런으로 꼴찌 롯데에 4-3으로 극적으로 역전승, 4연승으로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이승엽은 8회말 가득염에게 역전 투런으로 시즌 28호째 홈런을 터뜨려 이종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한 삼성은 한 시즌 팀홈런 145개로 1992년 빙그레에 1개차로 접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위 도약을 꾀하던 쌍방울을 3-2로 이겨 1996년 5월19일 OB전 이후 이어진 수원구장 10연패 끝에 승리,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이날 4타석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현대 박재홍은 규정타석을 채워 타율(0.352)과 장타율(0.669)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한편 잠실에서 OB를 3-1로 꺾은 한화 정민철은 이날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13승, 통산 80승째를 올렸고 탈삼진 7개를 무료 웹하드 신규 순위 보태 시즌 140개로 전날 정민태(134개)에 빼앗겼던 탈삼진 선두를 되찾았다. 이날부터 차범근호의 1998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열려 프로야구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이날 대한민국은 잠실운동장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최용수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훌륭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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